브라운 7 시리즈 면도기
오늘은 브라운 7 시리즈 면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면도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브라운입니다. 독일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더욱 믿음을 주는 브라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필립스, 파나소닉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동양인의 수염에는 브라운이나 파나소닉의 방식이 좀 더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날 면도기부터 필립스, 브라운 전기면도기를 다양하게 사용해보았지만 브라운 면도기가 가장 저에게 맞는 것 같아서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면도기도 생각해보았지만 면도날과 면도망을 교체하는 비용이 브라운 면도기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구형 모델이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진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N7200c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구성품
구성품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위의 구성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품들이 보이는데요. 같은 7시리즈의 모델이라도 구성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성품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케어 센터(세척/충전 스테이션)의 유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척과 충전을 할수 있고 면도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구성품입니다. 그 외에 케이스, 충전 어댑터, 청소용 솔, 정밀 트리머, 세척 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예전의 구형 모델은 케이스가 플라스틱 재질이었는데 힌지 부분이 약해서 좀 아쉬웠고 겨울에 날씨가 추울 때 배터리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기도 하는 이런 부분을 조금은 해결해 줄 것 같습니다. 트리머가 일체형이 아니라는 점은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구형 모델은 그 부분이 고장이 잘 났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디자인
가장 중요한 본체의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훨씬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헤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이 올블랙으로 출시되어 조금 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360도 회전하는 플렉스 헤드는 모든 굴곡에 따라 맞추어 피부 접촉을 최대화합니다. '오토 센스 테크놀로지'는 턱수염의 밀도를 감지하여 모터 파워를 조정합니다. 버튼은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의 버튼이 면도기를 on/off 하는 버튼이고 아래의 버튼은 배터리의 양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3.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케이스
케이스는 구형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파우치 형태의 케이스로 바뀌었습니다.
제품이 딱 맞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단지 청소용 솔을 넣는 공간이 따로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케어 센터를 사용한다면 청소용 솔을 쓸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의 단점은 아무래도 구석에 수염 찌꺼기가 낀다는 점과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힌지 부분이나 모서리 부분이 잘 깨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가끔 면도기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차 안에 두거나 추운 곳에서는 배터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파우치 형태의 케이스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충전을 할 때는 위와 같이 표시가 됩니다.
배터리 표시가 디자인은 심플하고 좋은데 칸으로 구분되어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크게 3단계로 다르게 표시된다는 점을 매뉴얼을 통해서 확인하기는 했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구분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충전을 하지 않을 때에는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가 표시되고 세척이 필요할 때는 클리닝이 필요하다는 표시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면도날 교체 시기가 되면 면도날 모양의 '부품 교체 표시등'이 켜지게 됩니다.
근데 세척 표시등이 2~3일 정도만 사용해도 클리닝이 필요하다고 표시되기 때문에 왠지 조바심(?)이 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추가로 여행용 가방에 넣었을때 외부에서 버튼이 눌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여행용 잠금 모드'가 존재합니다.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여행용 잠금 표시등'이 표시되면서 잠금 모드가 적용됩니다.
5. 브라운 7 시리즈 면도기 스마트케어 센터
세척/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케어 센터'입니다.
면도기 본체와 같은 색상인 블랙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구형의 방식과 조금은 다른데 아무래도 같은 시리즈 7인데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느낌이 드는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구형은 7 시리즈에서도 기본적으로 충전만 할 수도 있고 원할 때 세척을 하면 되지만 새로운 7 시리즈는 무조건 세척이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충전만 원할 때에는 따로 어댑터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8 시리즈 이상의 제품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게 되는 걸로 바뀐 것이죠.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건조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5~6시간이 지나도 면도기에 세정액이 잔뜩 묻어 있는 모습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6. 브라운 7 시리즈 면도기 사용 후기
그렇다면 실제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10년 이상 사용한 7 시리즈 면도기입니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했는지 작동이 되지 않아서 새로운 7 시리즈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완전 방전이 되고 나서 다시 충전을 하니 또다시 작동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 같아서 반품하지 않고 신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면 기존의 7 시리즈와 다르게 파워가 상당히 약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 후기에서도 보았는데 면도할 때 검은색이 묻어난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제가 받은 제품도 그랬습니다. 세척을 여러 번 하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조금씩 묻어나는 건 QC에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면도날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조금 아쉽긴 합니다. 면도에 대한 부분은 처음에는 파워가 약하게 느껴져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며칠 사용 후 적응되니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360도 회전하는 헤드가 확실히 턱수염을 면도하는 데는 좀 더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기존 7 시리즈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해진 게 장점이지만 몇 가지 단점을 생각한다면 8 시리즈를 구입하는 게 조금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전기면도기를 처음 사용하시거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생각하신다면 새로운 7 시리즈 추천합니다.
기존의 7 시리즈 사용자라면 조금 더 투자를 하시더라도 8시리즈 이상 구입하시는게 만족도가 클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상 내돈내산 브라운 7시리즈 면도기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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